세계의 광고를 한 자리에 - <2009 칸 국제 광고제 페스티발 수상작>

학회에서 시험 끝난 기념으로 세션 대신에 단체로 간 <2009 칸 국제 광고제 페스티발 수상작>. 이걸로 3일 연속 영화관을 간 셈이 되었지만 그런거 전혀 신경쓰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동네나 그런곳이 아니라 이화여대 ECC 영화관에서 보게 되었네요. 하는 곳이 일정따라 바뀌는데 지금은 이 곳 뿐인듯. 나름 오랜만에 이대에 다시 가보니 감회도 새롭고 ECC 자체를 이용하러 간 건 이번이 또 처음이라서 더욱 새로웠네요.


수상작이 얼마나 되길래 100분씩이나 하는가 싶었는데 친구의 말을 빌리자면 '상을 뿌리다시피 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100분간 쉴새없이 광고를 보게됩니다. 평균 시간을 생각하면 30개는 넘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동상부터 대상까지 정말 많은 광고를 접하게 됩니다.


보다가 미칠듯이 웃을 정도로 재밌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많은 광고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Mac이 Vista를 까는 광고라던가 내 친구는 의사라는 맥주 광고 같은 것들에서는 다들 웃느라 정신없었다지요. 아, 일본의 제모기 광고였던가 그것도 상당히 재밌었네요.

단지 아쉬웠던 점은 국제 광고제라서 그런건지 전문가들의 시선으로 봐서 그런지 금상쪽으로 갈 수록 재미는 없어지고 광고의 의미를 알 수 없는 경우가 무수히 발생한다고 할까요. 일반인이 이해하기엔 너무 어려웠다랄까 재미도 없어서 금상쪽에서 꽤 많은 사람이 졸았을 겁니다. 동상과 은상이 더 재밌는 참 알 수 없는 심사기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도 나름 외국 광고들 보면서 신선했고 광고도 나라별로 많이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광고가 얼마나 한국인 정서에 맞게 잘 만든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재밌긴 했는데 그래도 저처럼 이쪽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거나 특이한 걸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하겠고 아니라면 Youtube 같은데서 재미난 광고를 찾아보시는 것이 더 재미있을지도 모릅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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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프랑드의별 2009/10/28 01:40 # 답글

    위키옹은 파워풀하게 문화생활을 즐기는군요
    끌끌.. 이분 전신에서 빛이 나는듯한 환각이..
  • 위키 2009/10/28 10:33 #

    그럴리가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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